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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가을장마에 급증하는 바퀴벌레, 효과적인 대처법 작성일 : 2019-09-16 조회수 : 574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아직 햇볕이 뜨거운 가운데, 때 이른 가을장마와 태풍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켜하지 않을 이런 날씨를 유난히 반기는 이가 있다. 바로 바퀴벌레다.

바퀴벌레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급속도로 번식하는데, 개체수가 늘어나면 실내 유입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새까맣고 큼직한 몸통, 긴 더듬이, 강모가 달린 다리 등 바퀴벌레의 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혐오감을 느끼게 하며, 불쾌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기까지 한다. 또한 지저분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성상 식중독, 장티푸스를 비롯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병균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위생해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니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끼치는 바퀴벌레가 집안에 서식한다면 그 존재에 대한 껄끄러움 때문에 집에서조차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만약 바퀴벌레가 집안에 있다고 의심되거나, 사전에 유입을 꼼꼼하게 차단하고 싶다면 다양한 구제 방법을 동시에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퀴벌레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박멸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을 물리적으로 깨끗하게 치워놓을 필요가 있다. 바퀴벌레가 음식물쓰레기와 부스러기 등을 먹이로 삼을 수 없도록 집안을 청소하고, 욕실과 부엌의 물기를 완전히 말려 습한 환경을 없애둬야 한다. 특히 바퀴벌레는 틈새에 숨는 것을 좋아해 택배박스 등에 숨어 유입되기 쉬우므로 빈 택배박스는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 뒤로는 화학적인 퇴치방법을 써야 한다. 일반인이 가장 구하기 쉽고 흔히 사용하는 스프레이형 살충제는 바퀴벌레가 눈에 띌 때마다 직접 분사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잔류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택하면 창틀, 문 틈, 하수구를 비롯해 바퀴벌레가 들어올 수 있는 예상 침입경로에 뿌려두기만 해도 일정기간 약효가 지속돼 사람의 눈을 피해 집안을 돌아다닐 바퀴벌레의 구제가 가능해진다. 만약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아이 혹은 반려견이 있어 살충제 사용이 꺼려진다면 폼(Foam) 타입 살충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폼 타입 살충제는 약제가 미스트 형식으로 분사되는 대신 휘발되는 거품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약제가 공기 중에 날리지 않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바퀴벌레의 호식도를 분석해 조합한 먹이에 독 성분을 넣은 독먹이 살충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음식물 부스러기 하나 남지 않도록 청소한 집안에서, 독먹이 살충제만이 바퀴벌레의 유일한 식사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독먹이 살충제의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독먹이 살충제를 바퀴벌레가 자주 다니는 길목에 설치해두기만 하면 된다. 바퀴벌레는 주로 어두운 구석이나 모서리에 서식하는 습성이 있으니, 주방에서 목격한 적이 있다면 싱크대 밑이나 냉장고 뒤편에 독먹이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튜브나 실린지 형태의 주사기에 겔을 넣고 소량씩 도포해 두면 되는데, 바퀴벌레는 게으른 성격 탓에 멀리 돌아다니지 않아 행동반경 내에 촘촘한 간격으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퀴벌레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아직 개체가 많지 않다면 간편하게 고체형 독먹이가 들어있는 케이스 형태의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독먹이 살충제는 사용 즉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여 근본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이다. 독 성분은 바퀴벌레의 신경을 마비 시키는데, 그로 인해서 바퀴벌레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굶어 죽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잡식성인 바퀴벌레는 죽은 동료의 시체를 나눠먹기 때문에 독 성분이 남아있는 바퀴벌레의 사체를 다른 바퀴벌레가 섭취함으로써 연쇄적인 살충 효과 역시 노릴 수 있다. 

바퀴벌레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한 번 유입되면 단기간에 증식하기 쉬우므로 예방법과 퇴치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적극 대응하는 것이 좋다. 꼼꼼한 대응으로 바퀴벌레로부터 집을 지키고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시간을 보내자. 



글. 생활위생 전문가 정진영 박사 
(도쿄대학교 약학부 박사, ㈜팜클 연구소 기술연구소장, EBS 육아학교 ‘외면하고 싶은 상식’ 출연) 

 

 

*이 보도자료는 '쿠키뉴스'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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